동묘 벼룩시장은 주말 낮에 가장 크게 섭니다

글쓴이 길(Gil)

천 원짜리 옷부터 다이얼 전화기까지 파는 동묘 벼룩시장은 주말에 종일 섭니다. 상인 대부분이 현금만 받고, 장이 크게 서는 주말에는 차보다 지하철이 편합니다.

동관왕묘 기와지붕과 돌담 앞 공터에서 겨울 외투를 입은 사람들이 바닥에 펼쳐 놓은 옷과 물건을 고르는 모습
사진 Seefooddiet, CC BY-SA 4.0, 원본

동묘 벼룩시장은 관우를 모신 사당 동관왕묘의 돌담을 따라 서는 서울의 오래된 중고 시장입니다. 천 원짜리 옷을 뒤적여 고르고 옛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로 찾습니다.

위치와 운영 정보

  • 위치: 서울 종로구 숭인동 102-8 일대, 동관왕묘(동묘) 돌담 주변 골목
  • 가까운 역: 동묘앞역(1호선, 6호선) 3번 출구에서 걸어서 4~5분. 출구와 시장 골목이 바로 이어집니다.
  • 여는 시간: 대체로 10:00~18:00, 가게마다 다름
  • 평일과 주말: 평일은 일부만 영업, 주말은 종일 영업
  • 결제: 대부분 현금만 받음. 한국 은행 계좌가 있으면 계좌이체가 되는 가게도 있음
  • 편의시설: 장애인 화장실, 엘리베이터, 장애인 주차구역 없음
  • 문의: 관광안내전화 1330

동묘는 관우를 모신 사당입니다

시장 이름의 동묘는 동관왕묘(東關王廟)를 줄인 말로, 중국 촉한의 장수 관우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당입니다. 임진왜란 때 조선과 명나라가 왜군을 물리친 것을 관우의 덕으로 여겨 세웠고, 선조 32년인 1599년에 짓기 시작해 1601년에 완성했습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됐고 지금은 종로구가 관리합니다.

건물 안에는 관우의 나무 조각상과 관평, 주창 등 네 사람의 상이 있습니다. 사당의 주소는 종로구 난계로27길 84이고, 벼룩시장은 이 사당의 돌담 바깥 골목과 공터를 따라 펼쳐집니다. 1980년대에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지금 같은 시장이 됐고, 노점은 수백 곳입니다.

평일보다 주말에 장이 크게 섭니다

노점이 가장 많이 펼쳐진 모습을 보려면 주말 낮에 갑니다. 물건을 남보다 먼저 고르고 싶으면 가게들이 문을 여는 오전이 좋습니다.

골목이 좁고 바닥에 물건을 펼쳐 둔 노점이 많아 사람이 몰리면 걷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유모차나 휠체어로 다니기는 어렵습니다.

파는 물건과 가격대

의류, 신발, 지갑, 손목시계, 중고 가전, 고서, 영화 포스터, 다이얼 전화기, 도자기, 중고 노트북까지 파는 물건의 폭이 넓습니다.

품목가격대
기본 의류1,000원부터 수천 원
모피, 가죽 옷1만 원대
액세서리5,000원 안팎
빈티지 명품 가방8만 원대부터 수십만 원대 (2023년 기준)

바닥에 옷을 산처럼 쌓아 두고 파는 노점에서는 직접 뒤적여 골라야 합니다. 흥정을 받아 주는 상인이 많습니다. 1,000원 단위 물건을 여러 개 사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천 원권과 오천 원권을 넉넉히 준비하면 계산이 빠릅니다.

주말에는 지하철로 갑니다

장이 가장 크게 서는 주말에는 차를 두고 지하철이나 버스로 갑니다. 동묘앞역 3번 출구가 시장 골목과 바로 이어지고, 역 주변에 버스정류장도 가깝습니다.

참고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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