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크루는 퇴근 뒤나 주말에 정해진 곳에 모여 함께 달리는 모임입니다. 서울시가 여는 7979 서울 러닝크루는 팀에 가입하지 않고 그날 한 번만 나가도 됩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한국 러너들과 섞여 달려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입구도 여기입니다.
숫자로 보는 러닝 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조사는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에게 주로 하는 종목을 세 개까지 묻습니다. 달리기(조깅, 마라톤 포함)를 꼽은 사람은 2024년 4.8%에서 2025년 7.7%로 늘었습니다. 1년 만에 1.6배가 된 셈이고, 걷기(40.5%)와 보디빌딩(17.5%), 등산(17.1%) 등에 이어 6위입니다.
| 지표 | 숫자 | 발표 |
|---|---|---|
| 달리기를 주 종목으로 꼽은 비율 | 2024년 4.8%, 2025년 7.7% | 문화체육관광부 |
| 7979 서울 러닝크루 참여 | 2022년 384명, 2023년 2,730명, 2025년 5,013명(연인원) | 서울시 |
| 2027 서울마라톤 국내 접수 | 2026년 6월 본접수에서 참가권 매진 | 서울마라톤 조직위원회 |
| 2026 JTBC 서울마라톤 | 풀코스 1만 명, 10K 1만 명을 기록 순 추첨으로 선발 | JTBC 서울마라톤 사무국 |
큰 대회는 선착순 접수에서 매진되거나 추첨으로 참가자를 뽑습니다. 달리는 사람이 늘자 서울시는 마라톤 대회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출발은 오전 7시 30분 이전, 소음은 65dB 이하, 장소마다 받을 수 있는 인원을 정해 둔 것이 골자입니다.
달리기가 유독 늘어난 까닭으로 정부 정책브리핑은 러닝크루를 두고 특별한 장비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초보자도 부담 없이 낄 수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서울시는 7979 서울 러닝크루가 어느 팀에 소속되지 않고 자기 일정에 맞춰 나갈 수 있어서 호응을 얻는다고 설명합니다. 참가비 없이 코치에게 주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서울시가 내세우는 부분입니다.
7979 서울 러닝크루, 한국 휴대폰 없이 참여하기
서울시 러닝크루는 봄에 시작해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에 모입니다. 2026년 시즌은 4월 16일부터 10월 29일까지입니다.
| 항목 | 내용 |
|---|---|
| 시간 | 매주 목요일 19:00~21:00 |
| 권역 | 광화문광장(초심자), 반포한강공원(중급자), 여의도공원(상급자) |
| 인원 | 회차당 40~60명 |
| 참가비 | 무료 |
| 내용 | 러닝 주법 강습, 달리기 전후 스트레칭, 페이스를 맞춰 주는 페이서 동행 |
| 짐 | 현장 텐트에서 이름을 적은 봉투에 넣어 보관 |
| 코스 공지 | 매주 인스타그램 7979_src |
참가 대상에 국적 제한은 없습니다. 걸리는 것은 온라인 사전 신청입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으로 신청하려면 서울시 통합회원에 가입해야 하고, 가입할 때 아이핀, 휴대폰 본인확인, 공공인증서나 민간인증서 가운데 하나로 본인확인을 거칩니다. 비회원은 예약할 수 없습니다.
한국 휴대폰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없는 여행자는 당일 현장 접수로 갑니다.
- 월요일에 인스타그램 7979_src에서 그 주 권역별 집결지와 코스를 봅니다.
- 목요일 19시 전에 집결지의 안내 텐트로 가서 현장 참여를 신청합니다. 현장 접수는 일부 인원만 받으므로 일찍 갑니다.
- 가방은 텐트에 맡기고, 권역 수준에 맞는 그룹을 따라 달립니다.
처음이라면 광화문 권역이 맞습니다. 여의도 권역의 집결지는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으로, 5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혼자 달릴 때 참고할 한강 코스
목요일에 맞추기 어렵거나 시즌이 끝난 뒤라면 크루 코스를 혼자 달리면 됩니다. 아래는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들입니다.
| 출발점 | 코스 | 거리 | 경로 |
|---|---|---|---|
| 여의도공원 | 여의도공원 루프 | 2.5km | 여의도공원 둘레길 한 바퀴 |
| 여의도공원 | 윤중로 | 4.5km | 서울교 교차로, 윤중로 벚꽃길, 마포대교 |
| 여의도공원 | 한강브릿지 | 10km | 원효대교와 마포대교를 건너 돌아옴 |
|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 한강 남단 | 2.8km |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반환 |
|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 한강~잠수교 | 5.5km | 잠수교 북단, 서래섬, 동작대교 |
|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 한강 북단 | 8.2km | 잠수교 북단, 동작대교, 한강대교에서 반환 |
여행 중에 한 번 달려 본다면 2.5km 루프나 2.8km 한강 남단 코스로 시작해 몸 상태를 봅니다.
짐 보관과 샤워
여의도에서 달린다면 여의나루역을 거점으로 삼습니다.
러너스테이션: 5호선 여의나루역 안에 서울시가 만든 러너 공간으로, 2번 출구와 이어집니다. 탈의실, 파우더룸, 물품보관함, 신발 살균기가 있고 러닝 수업은 런플(Runple) 앱으로 예약합니다. 보관함 이용 방법은 070-7725-3461로 묻습니다.
여의도한강공원 샤워장: 여의나루역 3번 출구에서 70m 떨어진 여의도안내센터 1층에 있습니다.
- 운영: 매일 06:30
22:00 (16:0017:00 청소) - 요금: 무료
- 시설: 남녀 각각 샤워부스 5개, 보관함 13개, 탈의실
- 준비물: 수건과 세면도구. 한 사람당 20분 안쪽으로 씁니다.
- 입장: 네이버 앱에서 인증서를 발급받고 본인 인증을 한 뒤 만든 QR로 들어갑니다.
입장 QR은 본인 인증까지 마쳐야 나옵니다. 외국 휴대폰을 쓰는 여행자는 달리러 나가기 전에 숙소에서 네이버 앱으로 이 단계가 되는지 먼저 해 보고, 안 되면 숙소로 돌아가 씻는 동선으로 코스를 고릅니다.
외국인이 신청할 수 있는 서울의 마라톤
국내 접수가 매진되는 대회도 해외 거주자는 따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2026년 9월 27일 기준입니다.
2027 서울마라톤 (2027년 3월 21일): 해외 거주자 접수는 2026년 9월 1일에 열렸습니다.
- 풀코스: 150달러.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1월 30일 사이 공식 대회에서 5시간 안(넷타임 4:59:59 이내)에 들어온 기록이 필요합니다.
- 10km: 100달러, 기록 필요 없음
- 신청: en.dongma.club, worldsmarathons.com, runnet.jp
- 배번과 참가 물품은 대회 전 서울마라톤 엑스포에서 본인이 직접 받습니다. 엑스포가 열리는 대회 전 기간에 서울에 와 있어야 합니다.
2026 JTBC 서울마라톤 (2026년 11월 1일):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출발하고, 풀코스는 18세 이상으로 5시간 안에 완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에 살지 않는 외국인은 World's Marathons의 전용 접수로 신청하고, 엑스포에서 여권을 보여 주고 참가 물품을 받습니다. 신청서의 이름과 정보는 여권과 같아야 합니다. 다음 대회 일정은 영문 사이트(en.marathon.jtbc.com)에서 봅니다.
여럿이 달릴 때 지킬 것
러너가 늘면서 한강과 운동장 주변에서 단체 러닝을 둘러싼 민원도 늘었습니다. 서초구는 반포종합운동장에서 5명 이상이 함께 달리는 것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러닝크루 운영과 함께 러닝 에티켓인 런티켓을 알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간다면 출발 시각과 그 시각에 닿는 첫 교통편부터 맞춰 봅니다.
